Posts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에서 찾은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
Post
Cancel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에서 찾은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

레벨 2 글쓰기 미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기존의 학습법

어느덧 우테코 생활도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
우테코 초반의 나와 현재의 나는 학습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나는 항상 스스로 남들보다 학습 속도가 느리니까 두세배 더 노력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생 때는 전공 수업을 듣고 나면 당일에 무조건 복습하고, 시간이 되면 예습도 병행했다.
이 방식으로 공부하면 결과는 잘 나왔다. 단, 이론 수업에 한해서만 만족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실습 수업에서는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수업에서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 건 적었고,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야 했다.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했기에 구현에 급급한 학습을 하기 시작했다.
사용하는 기술의 원리나 딥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적용이 잘 되면 그 수준에 만족하고 지나갔다.
점점 졸업이 다가왔을 때, 나는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학점만 높은 빈 껍데기 같았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지식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었다.
이 수준으로 개발자는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 다행히도 우테코 크루가 될 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깊이를 채우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 나열해보려고 한다.


변화된 학습법

공식문서

우테코 레벨 2 초반에 진행했던 모의 면접에서 한 크루에게 받은 인상 깊은 피드백이 있다.
모의 면접 전에 개인 블로그 주소를 공유했는데, 이 블로그를 보고 말한 리뷰이다.

블로그 포스팅들 들어가서 읽었는데, 아래 레퍼런스들도 다 언급해두셨더라고요.
근데 레퍼런스들 대부분이 공식 문서가 아닌 다른 블로그 글이던데, 공식 문서를 가장 신뢰할 수 있지 않나요?

이 말을 듣고 아 나는 그동안 공식 문서를 회피하고 있었구나 생각들었다.
공식 문서는 어려우니까 궁금한 게 생기면 남들이 정리해둔 블로그 글을 참고하고 넘어갔다.
블로그 글에는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는 건데..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스스로의 자세를 반성하게 됐고, 이후로는 공식 문서를 가장 먼저 찾아보고 학습하자고 다짐했다.
모르는 게 있으면 공식 문서를 읽어보고, 문서가 이해되지 않으면 블로그를 검색하고, 마지막에 공식 문서를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법을 변경했다.
아직 적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방법의 효과를 아직 잘 알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한다는 최소한의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됐다.

디버깅

이전에는 디버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개발을 할 때 에러를 마주치면 일일이 출력문으로 하나씩 출력해보고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했다.
이 방식은 비효율적이었지만,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문제를 해결하면 그만이었다.
레벨 1에서 미션을 진행하며 페어를 통해 디버깅하는 방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굉장히 충격이었다.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알 수 있다니..
또, 한 크루의 디버깅 강의를 통해 디버깅의 다양한 기능을 알게 되고 이를 활용하게 됐다.
예를 들어, 에러가 발생하면 의심 가는 모든 부분에 브레이크 포인트를 찍고 디버거를 실행한다.
step over 또는 watch를 사용해서 변수에 어떤 값이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변수 값을 바탕으로 어디가 문제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한다.
현재는 디버깅을 생활화하고 있다. 디버깅 덕분에 버그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질문 공유

대학교에서도 지금처럼 질문을 잘하는 학생이었다.
수업을 듣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적어두고, 수업이 끝나면 곧장 교수님께 질문하고 이해했다.
당시에는 답변을 들어도 굳이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았고, 혼자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다.
우테코에 들어와서 달라진 점은 질문과 답변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답을 찾게 되면 이를 주변 크루들과 자연스레 공유하고, 더 나아가 해당 답변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됐다.
혼자서 이해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 고민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다같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면서 나의 생각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조금 더 복합적으로 사고하며 이해의 깊이가 달라지게 됐다.


앞으로는

우테코의 생활이 절반 즈음 남은 시점에서 한 가지 고민이 든다.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관련 지식을 어떻게 학습해야 효과적일까?
솔직하게 정답은 모르겠다.
대학생 때의 방식보다 현재의 방식이 더 나은 것 같지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주변 크루들의 학습법을 관찰하고, 괜찮은 방법이 있으면 스스로에 맞게 적용해 볼 생각이다.
그래도 지금처럼 성실하게 임하면 무엇이든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법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학습해야겠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Tecoble] DispatcherServlet - Part 1

[Tecoble] DispatcherServlet - Par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