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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우아한테크코스 한 달 생활기

레벨 1 글쓰기 미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대학생 때는 그저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학점이라고 생각했고, 높은 학점만 받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학점을 위해 열심히 했고 그만큼의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그 당시 ‘내가 저 친구보다는 학점이 좋으니까 개발도 잘하겠지’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학점과 개발 실력은 비례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4학년이 돼서야 깨달았다. 뒤늦게 개발 기본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기초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1일 1커밋을 하며 깃허브에 하루의 기록을 남겼다. 어느 날 우아한테크코스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나의 현재 상황과 비슷한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노력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다. 10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걱정도 됐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많이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우아한테크코스 초기에는 시스템에 적응하기 바빴다. 데일리 미팅, 페어 프로그래밍, 그리고 프론트엔드 크루들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까지. 하루하루 정신이 없었다. 한편, 모두가 열심인 이곳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다. 크루들은 이미 객체지향이 어떤 것이고, 스트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며, 상속과 조합이 무엇인지 등 많은 걸 알고 있었다. 반면, 나는 아는 것이 적고 습득이 느린 편이었기에 다른 크루들과 비교해 뒤처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 하나하나 내용을 찾아보고 이해하기에도 벅찼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자바에 관한 학습 기간이 다르니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 오히려 자바에 능숙한 크루들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포비가 오리엔테이션 때 말씀하신 문장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실제로 어제의 나를 떠올리며 오늘의 나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될 수 있었다. 적어도 지난달에는 객체의 협력과 역할, 책임을 고민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션을 시작할 때 먼저 고민하게 됐다! 앞으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나의 페이스에 맞게 꾸준히 학습해 나가야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성장할 스스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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